1월 17일 진행된 "러브페스타 제 2회" 리포트 도착!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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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러브페스타 트위터 공식계정

https://twitter.com/lovefesta0816/status/691454569969094657

 

그리고 퇴장 후 잠시 뒤 바로 시작되는 곡 “Angelic Angel”. 러브 페스타 2회 포스터의 의상곡이며, 각 캐릭터의 의상부터 헤어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재현을 하였다. 러브라이브 극장판 상영이 끝나, 비록 대관 상영이 끝났지만 지금 순간만큼은 어느 대관 그 이상을 방불케하는 호응을 볼 수가 있었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곡은 “카구야의 성에서 춤추고 싶어”! 무대 의상에 맞게 곡의 연계 센스가 정말 대단했다. 또한 부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추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고 중간의 나레이션과 부채꽃은 상당히 매력적이였다.

 

이 뜨거운 분위기 속 체력을 더 소비 시키는 “No brand girls”가 시작 되었다. 하지만 무대를 하는 뮤즈들도, 응원을 하는 관객들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춤, 응원, 콜 & 리스폰스를 계속 나아갔다. 멤버도 관객도 모두 하나가 되는 순간이였다.

 

16번째 곡은 “WILD STARS” 일렬로 손이 펼쳐지고 잔상처럼 움직이는 천수관음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멋있다. 강한 인상의 곡으로써 관객들을 매료했다.

 

그리고 곡이 끝나고 이 분위기를 조금 가라 앉히자 3학년의 이벤트 시간이 시작되었다. 무대 시작 전 사전 질문 같은 것을 하여 이벤트를 진행하였는데 니코는 “니코의 매력 포인트”, 노조미는 “오늘의 운세를 알려줘”, 에리는 “[에리] 2행시”를 하였다. 각각 과자와 케잌, 카드, 그리고 직접 만든 머플러를 선물하였다. 이벤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에리 파트인데 “에 : 에리치카, 리(이) : 이뿨어~”로 에리의 맘에 들게하여 상품을 얻어갔다.

 

그리고 시작된 유닛 파트, 첫번째 순서로 Printemps가 등장하였다. 청순하고 순백한 “Love Marginal”, 푹신푹신하고 팬더마임이 귀여운 “영원 프렌즈”로 Printemps만의 큐트함과 느긋함, 귀여움을 내세웠다. 그 다음은 lily white. 반짝이는 의상을 입고 “있내 !”, ”가을의 당신의 하늘 저 멀리”를 연속으로 불렀다. 엔카스런 분위기에 스텐딩 마이크를 활용하여 lily white의 매력이 강하게 빛이 났다. 마지막으론 BiBi가 등장하였다. “러브 노벨즈”로 시작하여 분위기를 한창 띄웠다가 갑자기 곡이 멈췄다! 그러더니 바로 “Trouble Busters”가 시작되고, 실제 5th의 라이브처럼 의상에서 빛이 난 것이다! 엄청난 싱크로 재현에 다시 한번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비록 에리의 의상에 문제가 생겼는지 중간에 빛이 꺼지긴 하였지만, 이런 재현율에 엄청난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유닛별 파트가 끝이 나고 “Snow halation” 의상을 입고 나온 2학년 조의 이벤트가 진행이 되었다. 우미는 범생이 캐릭터답게 암산을, 코토리는 뮤즈 중에서 혈액형이 A형인 맴버들을 맞추는 문제, 호노카는 메신저방의 오픈 채팅 기능을 이용하려 하였으나, 원활하게 진행이 되지 않아 결국 추첨으로 진행을 하였다.

   

2학년 조가 퇴장하고 관객들은 2학년조의 의상을 보고 직감적으로 곧 그 노래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틈틈이 음료로 목을 추리며, 헛기침으로 목을 풀기 시작하고 조명이 켜짐과 함께 “꿈의 문”으로 시동을 걸었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모습을 직접 보는 것 같이 무대를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설렘은 잊지 못할 것 이다.

 

그 다음으로 “우리들의 LIVE 너와의 LIFE”, 이 곡이 실제 뮤즈의 첫 스타트인 만큼, 러브페스타와 대조를 하면 진한 감동을 느낄 수가 있다. 실제로 러브라이브 프로젝트는 첫 앨범으로 완벽하게 성행하지 못하였으나, 그 이후 나온 컨텐츠들로 지금의 자리를 만든 것이다. 완벽하게 같은 것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러브페스타는 1회만 할 줄 알았으나 이렇게 2회를 개최한 것이다.

 

슬슬 나올 때가 된 것 같지만 “Wonderful Rush”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관객들은 기다리는 곡이 점점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있는지 그 기대치 만큼 응원도 뜨거웠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우리가 계속 기다렸던 “Snow halation”. 러브라이브의 공연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곡으로써 중후반의 브릿지 부분에서의 '닿아줘 애절함에는(けて なさには)'이라는 가사와 함께 야광봉을 울트라 오렌지로 바꿔 드는 콜 모션이 장관을 이룬다. 이에 대한 모습은 보컬스트릿 트위터로 확인이 가능하다.

 

정말 이 곡을 기다렸는지 마음 속에 있던 응어리들을 전부 꺼내는 것 같았다. 이 이상의 말은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직접 본 사람들만 아는 장관을 이루었다.

 

 

곡이 끝나고 열기는 한참 모락모락 피워지는 가운데 갑자기 영상이 재생되더니 “지금부터”가 흘러나오며 러브페스타의 메이킹 필름이 재생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갔다. 노래 때문인지 오열을 하면서 영상을 지켜보는 관객들도 있었다.

 

영상이 끝나고 잠잠한 가운데, 시작되는 앙코르 요청. 이 여운이 쉽게 가지 않는지 앙코르를 쉴 틈 없이 외치었다. 앙코르를 요청하는 목소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우리들은 지금 속에서”의 의상을 입고 그에 따른 곡이 앙코르 첫 곡으로 시작이 되었다. 이 여운을 쉽게 버리고 싶지 않아서인지 더욱 뜨겁고 열정적인 분위기 속으로 진행이 되었다.

 

바로 이어서는 “SUNNY DAY SONG”. 국내 러브라이브 극장판 상영이 끝난지도 오래이지만 아직도 대관상영을 하는 것 처럼, 이 곡을 절대 잊지 못하는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다 같이 떼창과 중간의 안무를 따라했다. 극장판 내용에서의 모두가 춤을 추는 것 처럼 장내도 양 손은 좌우로 흔드는 모습은 진미였고 이 반응은 글로 다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열기를 가졌다.

 

그리고 마지막 곡으로 “우리들은 하나의 빛”이 나왔다. 그저 울고 다 같이 이 곡을 불렀다. 마지막 순서의 곡으로 이 곡이 선곡 될 줄은 누가 알았으리… 중간에 모든 멤버들이 관객으로 나와 감사를 표하고 마지막에 모두가 미소를 지으며 마무리를 지었다.

 

 

 공연이 끝났음에 불구하고도 쉽게 가시지 않는 열기와 여운이 가득한 무대였다. 어느 한 장면도 정말 놓칠 수 없을 만큼 공연의 조명, 의상, 이벤트, 안무 등 모든 것을 공들였다는 것은 이 공연에 왔던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알 수 있을 만큼, 그녀들이 준비한 과정과 시간이 눈에 보였다. 누가 이들을 그저 하나의 장르를 좋아하는 팬들이라고 할 수가 있을까, 그녀들은 이미 “팬”이라는 것을 벋어나서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거나 슬프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하나의 “아티스트” 라고 불려도 될 정도다. 동인 공연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가보지 않았더라면 이 글을 읽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해도 좋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에서의 성우들이 라이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지금 이 순간에도 동인 라이브를 위해 악착같이 노력을 하고 있을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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