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2

족제비 1 11,216
심심해




카드 놀이를 하고 싶어도 최소한 4명은 있어야 재미있단 말이야
그렇다고 원작의 히소카처럼 외롭게 혼자 카드 탑을 쌓기도 싫고…..


(훌쩍)카드 탑이나 쌓읍시다.


 어느새 제 키를 가볍게 뛰어넘을 정도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제 좀만 더 쌓으면 완성이에요.♥(뿌듯)


‘헤에~  그거 재미있어?’


카드 탑을 쌓다가 뒤에서 어린아이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


세상에나 ‘키르아’입니다.


‘.......’


(반짝반짝)


‘..........’


‘(쓰윽) 해볼래?’


뜬금없이 저를 찾아온 키르아에 무슨 용건으로 찾아온 건지 몰라 가만히 서있었더니 고양이 같은(이르미랑 닮은?) 눈매를 빛내며 제가 쌓아 놓은 카드 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남은 카드 2개를 내밀어 해 보겠냐고 했더니
반짝이던 눈빛을 더욱 빛내며 냉큼 카드를 받아 들고 카드 탑을 쌓습니다.


하지만 역시 키가 작아서? (당연하지 히소카ㅣ가 몇인데) 그런지 카드를 올리기도 전에 무너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순간 키르아의 뒷모습에서 추욱~ 하는 효과음이 들린 것 같지만 전 못 들었습니다..못 들었고말고요.


기운 없는 키르아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고
‘또래 친구들이 왔는데 안 가봐도돼?’냐고 물으며 방금 도착한 주인공조 들을 가리켰더니
다시 눈울 반짝이고는 주인공들을 향해 달려갑니다.


역시 어린아이라서 그런지 기운 차리는게 빠르네요.
전 다시 카드 나 쌓아야 겠습니다.


방금 키르아가 간 곳에서 돼지 한 마리가 기절한 것 같지만 전 쿨~ 하니까 그런건 가볍게 무시하고 아까 전에 도착해 절 무섭게 노려보고 있는 이르미에게 다가가는 데.. 바늘이 날라옵니다~아?!.(아니 왜?!)


넨을 쓰지 않은 걸 보니 화가 난 것 같지는 않은 데 아무래도 삐진 것… 아 키르아 때문이군요...


하여튼 간에 이르미의 동생 사랑(브라콤?)은 못 말린 다니까... 


‘이르미?★’


‘응’
아니 그게 아니잖아(-.-)

억지로 웃는 얼굴로 말을 건네니 마주 인사해 옵니다.


‘히소카’


‘응?’


‘키르아는 안돼’




아아 난 또 뭐라고 뜬금없이 분위기를 잡길래 뭔가 했더니 역시나 라고 할까 키르아 였습니다.


‘안 건드려★’


재차 강조한 뒤 사토츠씨를 따라 2차 시험관으로 갔습니다.(재미있는 (배꼽)소리가 들리네요.)


2차 시험은 돼지고기와 회를 만드는 것 같았는 데 중간에 대머리 닌자가 사고를 쳐서 제대로 시험을 치르기도 전에 탈락 당하고 말았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멘치와 닌자를 번갈아가며 노려보고 있었는 데 이르미도 어지간히 짜증이 낫는 지 조용히 얼굴에 박힌 바늘을 빼 시헌관들에게 던질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바늘은 시험관에게 닿지 못했습니다. 이르미가 바늘을 던지기도 전에 뜬금없이 튀어나온 퉁퉁이를 닮은 시험생 때문에 말이지요.


퉁퉁이를 닮은 수험생은 이런 시험은 인정하지 못한 다며 수험생들을 위해 구비되어 있는 싱크대를 박살 내고는 시험관들에게 달려들었다 브하라에 맞고 서는 벽에 부딪혀 날라갔습니다.


벽에 부딪혀서 쌍 코피를 흘리는 모습에 일순 불쌍하다 란 생각이 들었지만 
자업자득입니다. 그러게 누가 실력도 없으면서 달려들라고 했나요.
가만히 있으면 절반을 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그래도 합격자가 0명이라니 너무 한 거 아닌가?’


이것 보세요, 재 시험을 치룰 수 있게 네테로 회장님께서 친히 하늘에서 떨어지시지 않았습니까
(뭐?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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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족제비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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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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