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 1(헌터x헌터)
족제비
캐릭터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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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18:16
동물원에서 붉은 여우를 보고 있던 중 히소카로 트립해 버렸다.
…...♥
그나저나 정말 말끝마다 기호가 붙네?
…..♤
……..★
★♥★♤♥♧♤
………..
재밌다!♥♥♥♥♥♥
솔직히 히소카 볼 때 마다 어떻게 붙이는 건지 신기 했었는 데 , 이거 생각보다 즐겁다.
거기다 트립퍼 보정인지 원래 히소카가 가지고 있던 집인지 이르미네 처럼 크진 않지만 곳곳에 트럼프로 꾸며진 집이 생각 보다 마음에 든다.
꼴에 히소카가 됬다고 트럼프가 좋은 가 보다.
아 그리고 보니 돈이…...♤
책상 위에 아무렇게 나 놓여있는 통장을 열어 금액을 확인했다.
…...<◎.◎>이거 공이 몇 개나 붙은 거야?! 투사로 지내더니 역시 돈을 많이 가지고 있었어 이걸로 그냥 놀고먹어도 죽을 때까지 일 안하고 살 수 있겠는데?
좋았어!
쇼핑하자♥♥
마음껏 질러 주겠어
=======
가전제품에서 오븐과 커피 머신을 사고 배달 시킨 뒤 옷가게에서 청바지와 스웨터, 와이셔츠를 사고 집으로 향하던 중 이르미에게 전화가 왔다.
'받아야 겠지? ......하지만 손이'
계속 울리는 전화에 주변사람을의 시선이 점점 강해지기 시작 했다.
할 수 없이 벤치에 앉아 짐을 내려 놓고 전화를 받았다.
안녕★ 이르미
안뇽
그나저나 무슨 일이야?♤
남자치곤 귀여운 인사에 웃으며 전회한 이유를 물었다.
키르아가 가출했어
그래서?★
키르아가 헌터 시험을 본데
흐응~, 그럼 너도?♥
응
그래? 그럼 이르미 잠시 우리 집으로 올 수 있어?♥
…….왜?
왜긴 왜야 니 바늘 분장을 막기 위해 서지 ㅋㅋㅋㅋㅋ
별거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응
빙긋 웃으며 이야기하니 못 미더운 목소리로 뜸 들이며 대답한다. 아~~
이르 너무 귀엽잖아.
30분 쯤 뒤에 보기로 하고 집에 들어와 새로산 옷과 머리 끈 그리고 각 가지 화장품을 세팅해 놓고 이르미를 기다렸다.
...설마 천공격투장으로 가진 않겠지? 그럴수도...
안뇽
오랜만~ 이르미♥
응
다행이 제대로 찾아왔네.
히소카가 괜히 친구라 한게 아니구나,
근데 어떻게 들어온 거니? 난 문을 열어준 기억이 없는 데…
이르미 여기 앉아♥
...응?
앉아♥
응
착하다~♤
애들처럼 머리를 존 쓰다듬었더니 기분 나쁜지 바늘을 날릴 준비를 하길래 잽싸게 손을 잡고 진정기킨 뒤 이르미 얼굴에 화장품을 바르기 시작했다.
가만히 있어♧
처음에 바늘을 들고 경계하던 이르미도 아무 짓도 하지 않고 화장품만 바르고 있었더니 바늘을 다시 내려놓고 얌전히 화장을 받는다.(얼굴도 고양이를 닮았는 데 하는 행동도 고양이다.)
뭐해?
화장?♥
왜?(갸웃)
떽, 얌전히 있어야지★
응
이르미의 질문에 답하고 화장을 계속하고 있으니 고개를 움직이길래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질문에 대답해줬다
이르미는 키르아가 헌터시험을 본다고 해서 감시하려고 가는 거지?♤
응
그럼 변장을 하고 갈꺼지♧
응
그래서야♥
응?
이해는 못한 것 같지만 ….
아무리 내가 개고기도 먹는 사람이라지만 얼굴에 침박고 돌아다니는 친구를 태연한 얼굴로 볼 수는 없잔니..
이르미 머리 묶을 건데 괜찮아?
괜찮아
간편하게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거울을 보니 날카로운 인상의 미남자가 의자에 앉아서 거울을 보고 있었다.
이 정도면 키르아도 눈치 못채겠지?
솔직히 화장은 처음이라 걱정 좀 했는데 역시 히소카야 매일 매일한 분장이 소용이 있었어 대부분이 삐에로 분장이었지만
뿌듯한 마음으로 마음에드냐고 물었더니 ‘응’ 이라고 대답해준다.
…………..어떻게♤
너무 기뻐♥♥♥♥(^·^)
너무 기뻐 잠시 나가버린 정신을 다시 차리고 의자에 앉아있는 이르미를 보니 어딘가 멍한 표정이다? 왜 이러지?
이르미♧?
응?
당황한 표정으로 이르미을 부르니 평소의 무표정으로 돌아간다.
오늘 시험은 이 모습으로 오는 거다?♥
알겠어
그나저나 난 지금부터 헌터시험장으로 갈건대 이르미 너도 지금 갈거야?♧
아니, 의뢰가 있어
흐응~ 그래?♤ 도와줄까?★
아니
그렇게 딱 잘라서 말하면 아무리 나라도 상처받는 다♤고 웃으며 말하고는 전용 비행선을 불러 이르미랑 헤어져 헌터시험장으로 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원작과 같은 44번을 받고 구석에 가 앉아 트럼프 카드를 갖고 놀고 있기를 몇분
짜증나네♥
자꾸 달라붙는 시선에 기분이 나빠져 간다.처음에는 무시 할까 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나는 시선에 기분이 점점 더 저조해 간다.
안뇽
들러붙는 시선을 무시하고 벽에 등을 기대고 쉬고 있으니 임무를 끝내고 돌아온 이르미가 인사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