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카라멜마끼아또

꽃내음 0 9,618
1.변태야?

대체 누구 나를 면접보러 가는 여자로 볼까?
한 여름에 정장 입고 아이스카라멜마끼아또를 먹으면서 가는 날.
하긴 면접보러가는데 커피나 마시는 여자가 어딨겠어?
그래도 어쩔수가 없다!
오늘 하필 이 시간에 아이스카라멜마끼아또가 세일하는데 나보고 사먹으라고 손짓을 하는데!
그리고 맛있는걸 먹어줘야 기분이 좋거든!
.....근데..... 내 뒤를 따라오는 변태가 있네...
경찰에 신고해야하나? 아냐. 면접봐야하는데 경찰 데리고오면 탈락이지.. 설마 회사까지 따라오겠어?

나의 예상은 멋지게도 빗나갔다..
아.. 뭐야.. 저 변태 ...ㅠㅠ
아냐! 내 인생을 고작 저 변태x끼때문에 망칠 수없다!
나는 비장한 얼굴로 뒤를 돌어봤다.
"저기요! 아까부터!"
......난 하던 말을 멈추고 남자를 볼 수 밖에 없었다..
엄청난 외모에 족히 180은 넘어보이는 키.
거기다 말끔하게 차려입은 양복.
날 따라오던 변태가 너무 잘생겼다...
나는 그 변태를 멍하게 쳐다봤다.
"저기 좀 비켜주시죠. 저 회사에 면접보러 오신거면 저쪽이예요. 그리고 저..변태아니예요. 못생긴 아가씨"

......뭐.... 못생긴 아가씨....?
못생긴..?
내몸이 내가 가지고 있던  분노를 최대 게이지로 올렸다
"..뭐..? 못생긴 아가씨..?! 뭐! 이 변태자식아!!!!
이 또라이 같은놈이 처음보는 여자한테!!! 못생긴?! 못생긴!?
야!!!!!!!!"
난 그남자에 소리를 빽 질렀다. 사람들이 모두 우리를 쳐다봤고 남자는 어이없다는 듯이 날 보고 비웃었다.
"뭘봐! 왜 비웃는데?! 변태자식아!!"
".....쿡..쿡. "
남자는 날 보고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았다.
하.. 변태가 날보고 웃네?
"쿡.. 아.. 죄송..크큭.. "
뭐야.. 저 변태.. 나한테 욕먹었는데 왜 웃어...?
저 변태..m이야?! 진짜 변태다.. 변태는 상종안하는게 최고...
"야! 변태! 내가 지금 바쁘니까 특별히 봐준다. 혼자 잘 웃어"
나는 최대한 쿨하게 인사하고 면접관으로 들어갔다.
나는 들어가는데 바빠 그 남자가 날 보고있다는걸 알지 못했다

*********
1화가 막이 났습니다.
좀 어색하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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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꽃내음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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