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어서와라 신들의 세계에

예그리나 0 15,032
1.줄거리

전 세계에서 인정해주는 전통 있는 체고에 다니는 수진은 학교 역사상 학교가 먼저 입학 제의를 해올 정도로 국궁(國弓) 실력이 매우 뛰어난 학생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잠을 자던 도중 괴기한 꿈을 꾸기 시작하였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그 어느 곳에서도 나오지 않은 신들의 세계에 들어와 버렸다. 그렇게 시작되는 신과의 로맨스!


2. 캐릭터 콘셉트

윤수진: 활을 잡고 활 시위를 당길 때는 그 누가 감히 수진의 진지한 모습이 아름답지 못하다고 말을 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활 쏘는 모습이 아름답다. 어떤 이는 활 쏘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다 하여 아는 한자를 아무렇게 붙여 ‘전무(箭舞)’ 라고 하였다. 서양의 활을 쏘는 게 아닌 우리나라 전통 국궁(國弓)을 하여 매스컴이 주목한 바가 있다.

호천충: 천지를 다스리는 신으로 신계의 황제이다.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막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모든 만물의 아버지라고 도 불리어오며 만물의 정기를 받아 수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오랜 시간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건장하고 아름다움을 관장하는 신과 견주어도 손 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남성의 모습을 띄고 있다.


3. 1화 신들의 세계


활을 들어 화살을 고정 시키고 활 시위를 잡아 당겼다. 하지만 나는 활을 쏘지 않고 그 자세로 계속 서 있었다. 팔은 정직하게 아프다는 신호를 주었고 나는 결국 활을 내려놓았다. 코치 님은 미간을 찌푸리며 내게 다가와 말했다.

[코치] “무슨 일 있어? 요새 뭐 하는 거야. 다들 비행기 태워주니까 활이 우스워 보이는 거야? 컨디션이 나쁘면 내가 쉬라고 했어 안 했어.”

[수진] “했어요.”

코치 님은 속상한 듯 한숨을 쉬시고는 뒤를 돌아 훈련하지 말고 기숙사 가서 쉬라 하고는 문을 열어 나가셨다. 나도 활을 이렇게 쏘고 싶은 건 아니었다. 그런데 요즘 꿈이 이상하다. 내가 그 꿈 속으로 빨려 들어가 스며드는 느낌이 들었다. 항상 거의 빨려 들어갈 때 깼고 소름 끼치는 느낌에 잠을 설치기 시작했고 지금 이 지경까지 왔다. 나는 한숨을 쉬고 기숙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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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 도착해 씻을 생각도 안하고 이불 속 안으로 들어갔다. 안되면 될 수 있게 부딪혀보자. 이불에 누우니 여태 잠을 자지 않아 쌓인 피로가 나를 덮쳐왔다.

또 그 꿈이다. 하지만 다른 것이 있다면 빨려 들어 가는 느낌이 없어졌다. 그냥 마치 내가 이 세계에 동화 된 느낌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검은색 바탕이었던 벽 같은 존재가 산산조각 부서지면서 다른 세계가 나타났는데 그 곳은 모든 행복과 쾌락, 기쁨이 가득 담겨 있으면서 동시에 타락, 불행, 슬픔이 공존했다. 내 앞에 보이는 거대한 기와집 아니 궁 같은 곳은 장엄했다.

[호천충] “일어나지.”

음 자락 같은 목소리가 들려 뒤를 돌자 아름다운 목소리와는 비교도 안될 어마어마하게 아름답고 잘생긴 남자가 내 앞에 서있었다. 그는 키가 매우 컸고 얼굴 하얗고 갸름했다. 눈은 머리 색과 같은 짙고 짙은 검정색이었다. 머리는 적당히 길어 뒷 목을 알맞게 덮었고 앞머리는 눈을 어느 정도 가려 몽환적이고 섹시해 보이기까지 했다.

[호천충] “어서와라 신들의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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