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로서의 "레즈"와 "백합"은 어떻게 다른걸까? 남녀 체인지 코미디 만화

코믹스소식 0 8,918

이제 인기 장르로 자리잡은 "백합". 이른바 여자끼리의 연애, 혹은 연애 미만의 같은 시원한 관계를 그리고 장르이다.

이"백합"이라는 장르는 의외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충 말하면 동성애가 있지만 이른바 동성애,

 

레즈와 구별이 같이되는 경우가 많다. "백합"이라고 하는 경우, 좀 더 플라토닉 한 뉘앙스가 강해진다.

그렇지만, 성애(性愛)가 그려지면 레즈비언 것으로 구분되는가 하면, 성애(性愛)에 닿아도 "백합"으로 불리는 작품도 있다.

사람에 의해서 정의가 다른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 개념은 비교적 완만한 부분이 있지만, 반면에 확실하게 공유되기도 한다.

 

만화 『내가 부녀자에, 그 녀석이 백합 오타쿠로』(아지이치/KADOKAWA)는

그런 "백합"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에 하나의 힌트를 줬다.

 

이 작품 자체는 백합 작품은 아니다. 백합 팬의 남자가 부녀자의 동급생과 몸이 바뀐다는 코미디이다.

숨덕이였던 주인공인 요시다 레이지와 개방적 오타쿠인 호시나 미츠루의 비교되는 모습 등

오타쿠인 있는적인 요소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한편, 백합을 좋아하는 남자(백합 남자)가 여자와 뒤바뀐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내 자신이 백합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백합 좋아하는 남자의 심정과 고민을 그린 『백합 남자』(쿠라타 우소/이치진샤)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백합이 있다. 하지만 거기에 우리는 필요 없다"라고 적혀있다.

여자끼리의 관계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이 방해되는 존재가 되어 버린다는 고뇌이다.

 

내가 부녀자에, 그 녀석이 백합 오타쿠로』은 어떤 의미로는 "만약 자신이 여자가 되면"이라는 if이다.

1권에 수록된 제 4편에서는 백합 남자인 요시다가 동급생, 호시나로 바뀐 상태에서 여자에게 고백하는 전개가 그려진다.

남자임이 백합 좋아하는 것에게 고통의 씨앗이 있다면 이는 하나의 이상의 형상이다.

 

하지만 한순간 망설인 요시다는 결국 그것을 부정한다.

 

"내용이 남자(나)의 시점에서!! 백합 성립이 안되는거 아닌가!!"

 

인정미 없는 결론이지만, 이는 백합이란 장르의 하나의 본질을 썼다.

여성의 몸으로 여성을 사랑하려면 성전환과 같은 선택 사항도 있다.

하지만 백합을 백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아마 그런 일이 아닐 것이다.

 

아마도 백합의 큰 매력 중 하나는 주체로서 공감하는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아닌, 신성한 것에 닿고 싶다고 말하는 욕구를 채워주는 것이 백합이라고 하는 장르가 사람을 끄는 하나의 매력이다.

그렇기에 신성이 없는 내가, 그 안에 발을 디디는 것을 요시다는 거절하였다.

 

부다없이 코미디로 즐길 수 있는 건 물론이지만, "백합은 도대체 무엇일까"의 입문에 대해

팬들이 다시 장르에 대해서 생각하는 계기도 되는 폭의 넓은 1편이다.

 

■ 『내가 부녀자에, 그 녀석이 백합 오타쿠로』 1권

아지이치 KADOKAWA

 

백합 작품을 더없이 사랑하는 오타쿠 고교생·요시다와 부녀자 미소녀, 호시나.

만연에 나타나는 유령, 망자의 저주에 의해서, 두 사람의 몸이 바뀌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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