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공주와 달토끼
항아공주는 서왕모의 불사약을 먹어 달로 유배되어 사는 선녀이다. 달의 신선이 되었다고도 하고 두꺼비로 변했다고도 한다.
달에서 떡을 찧는 달토끼와 외로이사는 항아공주를 묘사한 시가 더러 전해져 오고 있다.
두억시니&삼재귀&광철이
두억시니는 불타는 듯한 머리카락에 외뿔을 가진 사납고 못된 장난을 즐기는 요괴이다.
옛날 두억이라는 자가 변한 요괴라고도 하고, 일본의 오니와 뿌리가 같은 요괴라고도 전해진다.
광철이는 용이 되려다 실패한 이무기로 불의 성질을 가져 가뭄을 불러일으킨다.
삼재귀는 세가지 재난을 불러들이는 요괴로, 도구나 무기로 입는 재난의 도병재, 전염병에 걸리는 역려재, 굶주리게 되는 기근재가 있다.
구척인삼&녹두병&삼두일족응
구척인삼은 길이가 구척(3m)이나 되는 인삼으로 평소엔 땅에 파묻혀 나오질 않는데, 우연히 사람이 캐더라도 그 크기에 질겁하여 도로 묻었다고 전해진다.
일두삼족응은 머리가 셋에 다리가 하나인 새로, 세개의 머리가 삼재(三災)를 찢어발긴다 하여 길한 새로 여겼다.
녹두병은 사람이 주술을 걸어 만들어 내는 사역마다. 녹두와 같은 곡식을 모아 주문을 외면 녹두로 만들어져
아픔을 느끼지 않는 병사가 되어 전력에 보탬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