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않을것 같았던
이른 오후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하는
소나기 처럼
수줍게 씌어주던
너의 작은 우산이
내 맘을 적시던
단비같았어
아-
매일 똑같은
언제나 걸었던 거리마저
낯선곳에 온것처럼
새로워진 기분이야
이런 내 마음
네게 전하고 싶어
rain rain
비 내리던 어느날
닿을듯한 거리는 좁은 우산 속
회색 빛 거리도 모든게 설레는데
너도 내맘과 같다면
우리 그냥 이대로
새로 시작될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