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미련의 딜레마. 장르 : BL 캐릭터 이름 : 김 도하 나이 : 23세 성별 : 남자 직업 : 학생 간략한 작품 소개 : 미련한 남자와 그 남자의 미련을 받아주는 남자, 그리고 그 미련한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남자. 그런 세 사람의 갈증을 느끼게 하는 마른 로맨스. 현재, 시크릿러브 앱 챌린지관에 도전하고 있는 미련의 딜레마입니다. 원고 분량을 수정하여 첨부합니다.
왜 이렇게 설정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도하는 그저 안쓰러워 보이는 웃음을 지으며 괜찮다. 그러다가 민호의 옆에 앉아서 그에게 머리를 기대고는 피곤하다며 웅얼거렸고 민호는 그의 머리를 제 무릎에 기대게 했다. [도하] 넌 너무 착한 것 같아. 눈을 감은 채로 고개를 살짝 돌려 앞으로 돌아 누운 도하. 그의 말에 민호는 한숨을 낮게 쉬었다. 동그란 뒤통수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손을 내밀어 머리카락을 만지려다가 말았다. [민호] ...착하다니요. [민호] 그렇지도 않아요, 형. 민호는 다시 한숨이 나왔다. 살짝 웅크린 탓에 마른 도하의 등을 보며 민호는 손을 뻗었다. 망설이다가 천천히 쓸었다. 손끝으로 느껴지는 뼈마디에 잘 좀 먹으라 타박도 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대답대신 뒤척일 뿐이었다. [민호] 하나도 잘 먹고 있지 않나보네요, 냊장고도 비었던데. [도하] ...밖에서 사 먹고 있어. [민호] 일어나요, 먹을 것 좀 사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어요. [민호] 지금 먹어요, 형. [도하] 졸려, 민호야. 알바하면서 조금 먹었더니 배불러. [도하] 그냥 이러고 있으면 안 될까? [민호] 안돼요. 민호는 단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