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많이 오타? 부분이 있을거같아요..
#봐주시는 모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단원시점-> |
그 성우분을 따라 가면서 일들을 하나씩 되짚어 보고 있었습니다. |
처음에 뭐가 문제였는지, 어디부터 잘못 되어가고 있었는지. |
생각을 한참 하다가 제 핸드폰에 전화가 왔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제게 전화를 건 사람은 민혁님. |
아까 그 사진에 대해 뭔가 일이 생겼나 하는 생각에 받게 되었습니다. |
[민혁]내가 몇번을 걸었는데 지금 받아. |
[단원]죄송합니다. 그 성우 분 따라가고 있기에.. |
[민혁]아.. 됐고. 큰일 났다. 걔에 대해서.. |
'큰일 났다.'라고 말씀하시는 민혁님의 말씀이 제 귀에 계속 울렸습니다. |
민혁님이 말씀하시기엔 넷상에서 저와 당신, 세현님, 민혁님의 이야기가 |
계속 퍼져버려 당신의 활동에 지장이 많이 올 수 있다는 이야기. |
전 하늘에 올라가는건 더 늦춰지겠구나 싶다는 생각보다. |
당신의 걱정이 먼저 났습니다. 사건만 터지면 힘들어 하는 당신의 모습. |
그런 당신을 다른 꿈을 갖게 했던게 더 빨랐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
당신이 절 처음 봤을때 나뭇가지라도 잡을 심정으로 말했던 모습이 |
떠올라 빨리 이 사건에 대한 끝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 성우분을 따라 가고 있을때 '프롤디'가 제 눈에 띄였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모습. |
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거기에서 뭘 하시려는건지. |
그리고 그 성우분을 따라가기 보다 당신이 거기 있는지 확인하는것이 |
좋다는 생각에 멀리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
한분, 한분 바라보고 있으니 어디선가 낯이 익은 얼굴들이였습니다. |
생각해보니 당신이 '프롤디'에서 오디션을 보셨을때 봤던 얼굴들. |
제가 잠시 한눈을 팔고 있었을때, 그 쪽에서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
[사람들]처음에 우리가 너 때문에 떨어져서..그래서 더 기대했는데.. |
글썽이며 마음 속에 있던걸 말하는 사람들의 반응. |
그리고 계속 죄송하다고 말하는 당신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
전 달려가 당신을 제 품 속으로 오게 한 뒤에 안심시켜드렸습니다. |
[단원]괜찮습니까? |
그렇게 저와 당신이 그 곳을 피해 쉬고 있을때, |
다시 그 성우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하지만, 당신에게 이런 큰 일 사이에 있게 하는건 무리라고 생각되어 |
제가 해결한다고 할때 돕겠다는 당신의 말에 쓰다듬어주었습니다. |
<'나'의 시점> |
[나]이건 내가 그 사이에서 크게 나있으니까 내가 해결해야지. 안 그래? |
단원을 만나게 되어 기운을 차리게 된 난 두손 꼭 쥐고 말했다. |
단원은 그런 내 모습을 보며 웃어주었고 나도 따라 웃었다. |
'고마워, 단원.' |
[나]일단, 그 성우분 찾고 이야기 한 뒤에 수습하자. |
내 말에 단원은 뭔가 알고 있다는 듯이 일어나 말했다. |
[단원]아.. 저 그 성우분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
단원의 말에 난 잡으러 가기 위해 일어났다. |
[나]어디로 갔어? |
[단원]어디로 갔는지는 대충 알지만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
[민혁]그 아이를 찾는건 회사 쪽에서 도와줄께. |
[세현]헥헥..그렇게 갑자기 일어나시면 놀란다고요. |
우리가 어디있었는지 어떻게 알았는지 민혁과 세현씨가 오셨다. |
민혁과 세현씨는 숨을 고르시며 내게 다가와 내 모습을 보고 놀라했다. |
[민혁]너 이 꼴 뭐야. |
[세현]괜찮으세요?! 다치신 곳은 없으신가요? |
[나]괜찮아, 괜찮아. 이렇게 됬다는 말은 내가 유명하다는 말이잖아? |
너무 긍정적인 내 말에 민혁과 세현은 나를 민혁이네 집으로 데려갔다. |
<민혁이네 집> |
난 빠르게 샤워를 하고 나왔고 세현씨는 계속 초조해하고 계셨다. |
[단원]이제야 보이시는군요. |
[나]그럼 아까는 보이지도 않았던 거야? |
나와 단원이 투탁거리고 있을때, 세현씨가 벌떡 일어났다. |
[세현]어디있는지..위치가 나왔어요! |
[민혁]역시 내 세현이. |
[세현]'내 세현'은 뭐에요. |
[나]다들 여기 있어. 나만 다녀올께. |
[단원]저도 함께.. |
[나]이건 나와 그 사람만의 대화가 필요할 것 같아. |
딱 잘라말했고 세현씨는 '프롤디' 4층 회장실에 있다고 하셨다. |
난 옷을 갈아입고 '프롤디'쪽으로 달려갔다. |
<프롤디 문 앞> |
아직도 웅성거리는 사람들이 있어 피해 들어가려했다. |
그때, 아까 내게 했던 태도와 같이 누군가에게 따지고 있는 모습을 봤다. |
난 단원처럼 구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까이 가보았을때, |
그 사람이 그 성우분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
[사람들]너, 여운. 너 때문이잖아. 우리 애가 이렇게 된거. |
'저 사람의 이름이 '여운'인건가..' |
난 무슨 말인가 궁금해져 뒤에서 그들을 바라봤다. |
[여운]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는데요? 우리 애라뇨? 그건 또 뭐죠? |
[사람들]이번 '프롤디'의 신인 성우를 모른다고? '프롤디'소속 애가? |
[여운]아. 누군지 알것같네요. 근데 그게 뭐 어땠는데요. |
[사람들]하아? 네가 퍼트렸잖아. 이 소속에 있는 애들도 따라나섰어. |
'나를 따라나선 사람들이 있어..?' |
그리고 '프롤디'의 문을 열며 들어오는 성우분들이 보이셨다. |
[성우1]내가 폭로했어. 싫어하면 혼자 싫어하면 될걸. |
[성우2]왜 이렇게까지 퍼트렸는지는 우리도 이해 못 하겠거든. |
그 사람들의 목소리는 화장실 칸에 갇혔을때 내 흉을 봤던 목소리다. |
[여운]너..너희들..나랑 같이 얘기했잖아. 근데 왜 거기서.. |
[성우1]우리가 언제 그런걸 했다고 말하는거야? 덮어씌울려고? |
무슨 꿍꿍인진 몰라도 난 여운씨가 불쌍하게 여겨져 나와 감쌌다. |
내 뒤에 있게 한 다음 사람들을 보고 말했다. |
[나]저..전 괜찮으니까. 싸우지 마세요. 부탁이에요. |
[여운]뭐야, 넌. 날 왜 도와주는건데. 너랑 딱히 상관없잖아. |
여운씨의 목소리가 또다시 내 마음에 날카로운 창을 던졌다. |
뒤로 물러나진 않겠다는 마음에 난 여운씨에게 속삭였다. |
[나]성우님이 제게 한 일은 절대 못 잊을 일이지만. |
[나]하지만 이런것도 옳지 안 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