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1~ 21

늑대소녀 0 9,733

화창한 아침 햇살이 보이는 아침, 오늘 기분이다! 하면서 '차사고 선생님'이란 별명이 있는 내가 차를 타고 학교로 향하게 되었다.

 

[네비게이션] 왼쪽, 2km 근방에 방지턱이 있습니다.

 

[나] 오늘따라 사고도 안나고..잘하면 이대로 아무 사건 없이 학교로 갈 수 있겠는ㄷ...

 

내가 눈을 감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자

차가 옆차선으로 나가버렸는지 빠앙 ㅡ 하는 소리와 함께 쾅 ㅡ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 역시..사고 없이 학교갈 수 있는 방법은..내게 없는건가..

 

앞에 있는 차의 운전석에서 키가 작고 볼이 살짝 볼터치한듯하게 올라있는 귀엽게 생긴 여자가 한 손에는 긴 철로 된 야구방망이를 꺼내 다가왔다. 

[여자 1] 아저씨, 운전석에서 내리셔서 말씀 좀 나누죠?

[나] 그..그냥 거기서 하면..안되..?

[여자 1] 아아..내 목..

여자는 내 차와 부딫힌 힘에 의해 아프다면서 목부분을 잡았다.

난 그 모습에 운전석에서 나왔다.

[나]미안해.. 다친 곳은..?

[여자 1] 나이는 차이가 많이 나지만..최소한 미안하다면 존댓말을 쓰셔야죠.

[나] 미안..아니 죄송합니다!! 아픈 곳은..있으신가요!!

[여자 1]목이 아프지만.. 특별히 다친 곳은 없으니..차수리값만 주시죠?

[나]얼마인데요?

[여자 1]이게 그 유럽의 유명한 자동차 회사에서 특별제작하게 한거라..한..3억2천? 정도는 될 것 같네요.

[나]그 정도로..많아요?

[여자 1]돈 없으면 몸으로 때워. 그치, 언니?

[나]언..언니?

조수석 문이 열리더니 내게 다가오는 키크고 섹시하게 생긴 여자.

여자의 손에선 긴 철 파이프가 있었다. 난 살짝 두렵지만 여자의 걸어오는 모습을 빤히 바라봤다.

[여자 2] 당연하지. 말 하나는 예쁘게한다니까, 미래. 아저씨, 돈 안주시면 못 돌아간다구요?

[나] 오늘 돈을 모두..집에..

[여자 2] 거짓말도 좀 되는 거짓말을 해. 저 차를 가지고 있으면서. 빨리 변상 해야지?

[미래] 그래, 아저씨. 빨리 달...

그때, 운전석 뒷자리의 문이 열리면서 한 남자가 하품을 하며 나왔다.

그 남자는 키가 크고 얼굴이 갸름하고 눈은 모든걸 다 집어삼킨다 하는 것 같은 고양이를 닮았다.

[남자 1] 하음.. 뭡니까? 왜 이리 소란을 피우시는거죠..?

[미래] 미안.. 깼어?

[남자1] 뭔 일이신거죠?

[미래] 이 아저씨가 변상 안 해주잖아.

[여자 2] 저기 있는 저 자동차 옆부분을 보면 무슨 상황인지 알거야.


그 말에 남자는 자신이 차던 차를 이리저리 살펴봤다.

그리고 옆으로 움푹 파인 곳을 발견했다.

[남자 1] 한..적어도 3억 5천은 되보이는군요..

[미래] [여자2] 그렇지? 빨리 아.저.씨.

[나] .....죄송합니다..

[남자 1] 하아..누나들은 차에 들어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얘기하겠습니다.

내 '죄송하다'는 말에 남자는 자신의 누나들을 차로 보내고 나를 해맑게 웃으며 바라봤다.

[남자 1] 무서워할거 없어요. 뭐..저희 돈으로 어떻게든 메꿀 수도 있고..

이 남자.. 집이 되게 부자인가보네..

[나] 죄송합니다..

[남자 1] 이제 그만 차로 돌아가보세요.

[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난 남자의 말에 내 차로 돌어갔다.

그 남자도 차에 돌아가는것같더니 돌아서 내가 있는 차로 와 차의 창문을 노크했다.

[남자1] 창문 좀 열어보시길. 난 남자의 말대로 창문을 내렸다.

[나] 무슨 일이시죠?

[남자 1] 그래도 반값은 내셔야죠? 명.함. 하나 주시겠습니까?

그의 무서운 눈초리에 난 명함을 찾으려 부랴부랴 이곳저곳 뒤져보았다.

[남자 1] 뭘 그렇게 찾으시는 겁니까? 여기 있는거..명함 아닙니까?

내 양복 윗옷 주머니에서 나오는 명함에 난 내꺼라고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그는 명함을 이리저리 살피다 자기 바지 주머니에 넣더니 날 내려다보고는 말했다.

[남자 1] 하늘고등학교라..제법 유명한 고등학교의 선생님이시군요. 어디선가 뵌듯한 선생님? 이따가 다시 뵙죠.

누구 마음대로 다시 봐!! 어디선가 뵌듯한 선생님은 또 뭐고!!

혼잣말을 하고 있을때,  내 시야에서 벗어난 그들의 차. 난 그 차를 보며 스쳐가는 이상한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나.

#지적, 오타 환영합니다.

#일반 소설만 쓰다가 시놉시스를 쓰려다보니..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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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늑대소녀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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