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너를 이용해 모든걸 손에 넣고 싶었어 (원고 1회)

심풀해 0 8,878
<사무실>

오늘도 쌓여있는 서류들이 나를 반긴다.
아직22세 밖에 되지않은 대학생이지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회사 사장직을 내가 맡게 됬다.

[나] 휴..이건 또 언제다하냐..

[??] 왜 또 한숨이야?

[나] 왜 한숨쉬겠냐.. 저것들 때문이지...

나는 서류뭉치들을 가리키며,
내 소꿉친구이자 우리회사 부사장인
우현이에게 말했다.

[우현]와.. 오늘도 진짜 많네
          너 그거 오늘안에 다할 수 있겠냐?

[나]휴.. 글쎄 일단 해봐야지..

한숨을 쉬면서 자리에 앉아 서류를 확인하는데
오늘따라 머리가 아픈게 뭔가 이상하다.
서류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모든게 흐릿하게 보인다.

'피곤해서 그런가.. 자면... 안되는데..'

(털썩)

[우현] 이제 잠든건가? 후..
          하여튼.. 김하율. 무리하지 말라니까..
          잘자라

<직원 휴개실>

'...이런, 잠들었었나?'
불쾌하게 아파왔던 머리가 맑아지고,
피곤에 찌들었던 몸이 조금 편해진것을 느끼며
내가 잠시 잠들었다는것을 깨달았다.

'몇시간이나 잔거지...'

조금더 자고 싶었지만
처리할 서류들이 많았기에 걱정부터 앞선다.

(철컥)

밖에서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무언가가 나에게 달려들었다.
평소라면 어렸을때 배운 호신술이랑
항상 들고다니는 총으로 몸을 보호햇겠지만,
자고일어난 지금, 아직 몸에 힘이들어가지 않았다.
두려운 마음에 두눈을 감고 몸을 움크렸다.

그때,

[우현] 김하율!!

정우현이 나를 보고 소리쳤다.
나를향해 달려오던 무언가가 살작 움찔했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듯 했다.
정우현이 막으려고 다가왔지만 역부족인듯 했다.

(총소리)

[??]사장님!! 괜찮으십니까?

이제 끝났다고 생각 될때,
총소리가 들리며 경호원이자 나의 비서인
진혁이가 나타났다.
나를 향한 걱정이 담긴 눈동자를 본 순간
왠지모를 그리움과 심장이 두근거렸다.

[나]응.. 괜찮아
[진혁]왜..왜 그렇게 조심하지 않는 겁니까!!
[진혁]사장님은 더이상 평범한 학생이 아니라는걸
[진혁]왜!! 왜 모르시는 겁니까!

원래라면, 사장인 나에게 이렇게 소리지르는 일은
있어서도 안되며, 그자리에서 바로
해고되는게 맞겠지만, 너무도 떨리는 그의 어깨와
곧 울것 같은 눈동자를 보니..
화가난다기 보다는 미안했다.

그래서인지, 나도모르게 손을 뻗어
눈물맺힌 이진혁의 눈가를 손으로 쓸어내렸다.

[나] 당한건 난데, 왜 니가 울어
[진혁] !!
          혹시.. 기억이..

[우현] 김하율!! 나는 안중에도 없냐?!
          나도 널 구하려고 했다고!
          구하진 못했지만...

이진혁이 뭐라고 얘기하려고 할때,
갑자기 소리치는 우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를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던
이진혁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를 제일 걱정하고 있을 우현이의 말에
이진혁의 얼굴을 피하고 우현이를 바라보았다.
사실, 계속 그렇게 있다가는
내 심장 소리가 이진혁에게 들릴것 같았다.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랐나..
 심장이 왜이렇게 뛰는거야..'


       


*분량이 너무 작은가요?ㅠㅠ 적으면 더 늘리겠습니다. 모바일이라서 원고가 첨부안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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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심풀해  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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