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의 곁에 나타나는 요괴, 환
근심과 같은 안좋은 감정이 모여 생긴 요괴 환은 코끼리와 소를 반반씩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
주로 죄인이 수감된 감옥에서 모습을 나타내며 한 번 나타나면 그 자리에서 꼼짝도 안하기 때문에
몸에 술을 뿌려주며 근심을 달래줘야 사라진다.
-기이한 장신의 요물, 장산범
부산의 장산에서 출몰한다는 장산범은 비명같은 울음소리와 걸음걸이, 흰색의 기이한 털을 가졌다.
어떤이는 고양이과의 범이라고도, 어떤이는 나무늘보와 같았다고도 묘사하는 수수께끼의 생물이다.
사람을 잡아먹기 때문에 조심할 것.
-범의 앞잡이 창귀
창귀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혀 죽은 자가 변한 모습으로,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조종해 호랑이에게 바치는 악랄한 요괴다.
한편으론 굶어죽은 아이에게 고양이 귀신이 씌여 생긴 요괴라고도 전해진다.
금을 지키는 급갑귀
금이 많이 묻혀 있다고 소문난 외딴섬에 홀로 사는 요괴로 황금빛으로 빛나는 갑주를 입고
있다. 금을 매우 좋아하며 금을 독차지하기위해 섬에 금을 노리고 찾아오는 이에게 거대한
칼을 휘두르며 달려 든다고 한다.
폭군용 전당군
당나라 소설에도 등장하는 전당군은 원래 전당강이라는 강의 신이었으나 흉폭한 성격으로,
5대 명산을 파괴하고 신의 지위를 박탈당한 붉은 용이다. 옥목걸이를 즐겨하며 불같은
갈기에 천둥을 두르고 다닌다.
무덤가의 야수, 야구자
사람의 몸에 들개의 머리를 가진 야구자는
사람의 골을 먹는 요괴이다. 주로 무덤 근처나 시체가 많은 전쟁터에 출몰한다.
서양의 구울과 비슷한 존재로, 산 사람도 공격하며 머리를 깨물려고 달려든다고 한다.